미술관에 가면 초록 숲이 있다.

숲세권, 플랜테리어, 반려식물 등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지향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용어가 이슈가 되고, 자연을 즐기는 ‘그린소비’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시대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은 인간에 대한 자연의 꾸짖음이라 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숲’을 이루는 생명을 따뜻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자연에 대한 기록, 나아가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고민하는 전시회 ‘포레스트 뮤지엄(Forest Museum)’이 눈길을 끈다. 

김이박, 엄유정, 조혜진, 한영진 작가가 회화·애니메이션·설치미술 등 식물을 주제로 한 2개의 전시 섹션을 선보인다. 또한 전시장에서 다양한 식물 관련 출판물을 열람할 수 있으며 작가와의 만남, 우산으로 만드는 포레스트, 플랜테리어 수업 등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9.13. 까지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갤러리
무료 / 070-7586-0550~0537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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