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꿈꾸는 이상향은 시대마다 바뀐다
인간이 꿈꾸는 이상향은 시대마다 바뀐다
  • 박종일 기자
  • 승인 2020.06.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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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박물관 ‘제15기 박물관문화대학’ 첫 강좌
신정근 교수… ‘무릉도원’ 등 동양고전 속 이상향 소개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의 ‘제15기 박물관 문화대학’이 지난달 28일에 박물관 강당에서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강좌를 열었다.

올해의 주제는 ‘우리 시대의 이상향, 다양한 이상적 세계와 우리의 현재’이다. 

국립춘천박물관 ‘제15기 박물관 문화대학’의 첫 강좌에서 신정근 교수가 ‘무릉도원’ 등 동양적 이상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립춘천박물관

첫 순서는 신정근 교수(성균관대 유학대학장)의 ‘복사꽃 만발, 동양적 이상향 - 무릉도원武陵桃源’이었다.  《서경》·《시경》·《논어》·《맹자》·《노자》·《장자》·《예기》 등 동양의 고전에서 ‘이상향’ 개념을 추적하고 동양적 이상향의 대명사 ‘무릉도원’이 묘사된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의 원문과 해제를 함께 살펴보았다.

신교수는 “한계가 분명한 인간은 노심초사의 정서가 있다. 그래서 삶의 한계가 없는 세상인 ‘이상향’을 꿈꾼다. 하지만 시대별, 개인별 결핍이 해결되면 이상향이 바뀌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무릉도원’이외에 《시경》의 ‘낙토樂土’, 노자의 ‘소국과민小國寡民’ 사상, 장자의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 사상, 《예기》의 ‘대동大同’ 개념 등을 동양적 이상세계로 꼽았다.

다음 제2강에서는 정재서 교수(이화여대 중문과 명예교수)가 ‘동양의 유토피아-선향仙鄕’이라는 주제로 도가의 이상향 개념과 ‘산신령’ 등 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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