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 기념관 《대한13도의군도총재 의암 류인석》 전기 발간…방문 시 무료제공

의암 류인석기념관이 류인석(1842~1915)선생의 항일 의병 활동을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홍보용 전기 《대한13도의군도총재 의암 류인석》을 발간했다. 

의암 류인석 선생은 춘천 출신의 항일 의병장이다. 항일 항쟁 초기인 1895년 을미의병의 선봉에 서서 호좌창의대장에 올라 춘천·제천·충주 등지에서 항의의병전쟁을 주도하였다. 항일의병에 나서기를 독려한 《격고팔도열읍》으로 한말 의병의 도화선 역할을 했다. 13도의군도총재에 올라 중국·러시아 등지에서 독립군의 단결을 촉진하며 국권 회복 운동을 하였다.

전기는 의암 류인석 생애, 의암 류인석기념관, 의암 자료, 의암 유물, 의암 유묵, 춘천 의병 초상화 등으로 짜여있다. 국가보훈처의 현충 시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목진호 학예사는 “의암기념관의 전시유물을 중심으로 도판 자료와 해설을 담았다. 기념관을 널리 알리는 자료일 뿐 아니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의 교육에도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암류인석기념관 방문 시 무료로 제공(문의 264-3980)된다.

‘의암류인석 기념관’은 춘천문화원(원장 윤용선)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의암 류인석유적지’라는 명칭으로 4차에 걸쳐 위탁운영 해왔다. 올해부터 ‘의암 류인석기념관’으로 개칭하여 5차 위탁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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