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관광 명소·산촌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이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10일 숲의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고 숲 여행하기 좋은 ‘국유림 명품 숲’ 5개소를 발표했다.
‘국유림 명품 숲’은 경관이 아름답고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숲을 선정하는 것으로 2017년부터 숲을 발굴해 35곳을 지정했다. 대표적인 국유림 명품 숲에는 강원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 경북 울진군 금강소나무 숲 등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숲을 비롯해 △강원 영월군 영월읍 태화산 경관 숲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충북 충주시 산척면 오청산 소나무 숲 △전북 고창군 고창읍 문수산 편백 숲 등 5개소다.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 숲은 굴참나무가 집단으로 자생하는 천연림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산림자원 가치와 보존·연구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된 명품 숲을 체계적으로 경영·관리해 산림관광 명소로 발굴하고 산촌의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숲 안내판 설치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촌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관리와 운영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번에 발표한 5곳을 포함해 모두 40곳을 국유림 명품 숲으로 선정·관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형의 국유림 숲 모델을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다.
산림청 강대석 국유림경영과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숲에서의 휴식을 권한다”며 “국유림 명품 숲을 산촌의 대표적인 산림관광 모델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