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융합에너지 연구, 경력단절 여성 경제활동 지원 근거 마련
5분 자유발언, 반려동물 산업 인프라 육성, 쿨루프 캠페인 주장

강원도의회가 18일 제29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마쳤다.

본회의에서는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제출한 ‘강원도 수소융합에너지 연구 기반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 조례안을 근거로 강원도는 수소융합에너지 개발 및 이용에 필요한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에너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강원도의회가 제29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강원도의회

도내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도 강화된다.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제출한 ‘강원도 경력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가 가결돼 실태조사를 비롯한 각종 지원 사업이 뒤따를 예정이다. 조례에 따르면 강원도지사는 여성의 생애주기와 모성 등을 고려하면서 도내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을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하고, 그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는 농림수산위원회 신명순 의원이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반려동물 인구가 1천500만 명에 이르고, 펫코노미(Petconomy)시장 규모는 4조~6조 원 대에 이른다면서 반려동물 친화형 관광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박물관·수목원 등 공공시설 내 반려동물 놀이터, 음수대 등 편의시설 설치 후 별도 입장료 징수, 관광지 편의점·식당 등에 임시 보호 공간 마련”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사회문화위원회 김병석 의원은 여름철 실내온도를 간단하게 떨어뜨리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쿨루프 캠페인’을 제안했다. 쿨루프란 열 흡수율이 가장 낮은 흰색 페인트를 옥상이나 지붕에 칠해 열 축적을 감소시키는 공법이다. 김 의원은 “2010년 미국 에너지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밝은 색 페인트로 칠해진 쿨루프의 경우 어두운 색의 옥상보다 28℃ 이상의 냉각효과가 있다”면서 “간단한 시공방법과 적은 비용으로 실내온도를 낮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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