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열심히 살아야 하겠다는 다짐을

'여춘회' 정규 모임이 거두리 ‘내몸애 백숙’에서 열렸다.

지난 12일(일) 저녁 거두리 ‘내몸애 백숙’에서 열린 여춘회(13년전부터 춘천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타지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친목을 다져온 모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였다.) 정규 모임.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학생 자녀를 둔 회원은 이미 딸이 읽어보고 “택배 아저씨 참 힘들어요” 하며 아빠에게 택배아저씨 오면 “고맙습니다!”라고 꼭 인사를 해야 하겠다고 얘기하더라는 일화를 들려주기도 했다. 현실에 바탕을 둔 택배기사의 힘든 일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책을 읽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든다고 했다. 그들의 힘든 일상이 거름이 되어 사회가 매끄럽게 잘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게 한다. 벌써부터 나도 내가 선 자리에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이철훈(여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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