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비 462억 원 확보…도내 18개 시·군 9천437명 대상
강원도는 취업 취약계층과 실직·폐업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을 위한 국비 462억 원을 확보했다.
희망일자리 사업은 총 10개 유형으로 이루어지며, 7월부터 다섯 달 동안 도내 18개 시·군에서 9천437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주 15~30시간 근로가 원칙이며, 급여는 개인별 최저임금 범위인 월 67~180만 원을 받게 된다. 주 40시간 근로는 지자체마다 30% 이내로 제한된다.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을 경험한 사람, 취업 취약계층, 휴업자, 무급휴직자 등 생계지원이 필요한 사람 중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사업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방역 지원, 상점가·전통시장 유통지원 및 경영개선을 위한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지원 등 10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강원도는 국회에서 3차 추경이 처리되는 대로 시·군별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한 후 7월부터 참여자 모집공고 및 선발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홍남기 강원도 일자리국장은 “지역 특색에 알맞은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최소한의 생계유지가 가능하도록 일자리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다혜 기자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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