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2020년 1차 발전협의회’ 개최
사업방향·가짜뉴스 대응·지역미디어 활성화 방안 논의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김동규)가 지난 17일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세미나실에서 2020년 제1차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발전협의회는 강원 지역 언론계, 교육계, 지자체,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3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센터의 주요사업과 발전방안에 대한 자문을 통하여 시청자의 방송참여와 권익증진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 2020 제1차 발전협의회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여 도민들의 미디어 소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사진 제공=시청자미디어센터

이번 협의회에서 위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센터의 사업 방향과 가짜 뉴스 대응, 지역미디어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동규 미디어센터장과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시청자권익본부장이 동석해 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디어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음에 공감하며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가짜뉴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청소년과 노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를 마련하고 콘텐츠를 제작·배포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활용 가능한 교육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고 실버세대 등 미디어 취약계층에 대한 눈높이 교육이 시급하다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화상회의 기술 지원, 방송 장비 교육 및 지원 사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지역 주민 리포터 등 소규모 시군지역 주민의 미디어 활동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과 제2의 미디어센터 건립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콘텐츠가 방송에 활용될 수 있도록 방송에 적합한 영상 규격에 따라 제작이 이루어지게끔 유도해야 한다.

미디어센터는 장애인들이 각종 장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과 미디어 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과 영상 콘테츠 제작을 약속했다. 또한 지역 방송사 관계자들이 미디어 교육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는 기회를 더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김동규 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자문을 구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여 도민들의 미디어 소통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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