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뿌리 뽑기…R&D 추진전략 수립
미세먼지 뿌리 뽑기…R&D 추진전략 수립
  • 홍석천 기자
  • 승인 2020.06.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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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원인 규명해 근본적으로 문제 해결할 것”
단기적 성과 위주 연구개발서 탈피, 기초연구에 집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일 ‘과기정통부 미세먼지 R&D 추진전략’(2020년~2024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과학적 사실·근거와 원천기술 제공을 목표로 한다. 전략 마련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1월부터 다섯 차례 미세먼지 분야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원인규명 기초연구 강화

그간 단기적 성과를 내기 위해 배출저감 기술개발 위주로 진행됐던 정부 R&D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장기적으로 도출해내기 위한 원인규명 기초 연구에 집중 투자한다.

기존 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에서 진행됐던 미세먼지의 생성 과정 규명 연구를 이어가고, 그 동안 투자가 미미했던 물리·화학적 특성과 고농도 미세먼지 지속 현상 원인도 규명할 계획이다. 또한 동북아 지역의 여러 국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공동연구 과제를 추진하고, 연구자 간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연구 수행을 위해 올해 ‘동북아-지역 연계 초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 사업’을 신규로 시작할 예정이다.

◇ 데이터 처리기술 고도화

미세먼지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측정, 예보, 배출량 등 정보의 정확성과 실시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R&D를 강화한다.

지상 측정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성공적으로 발사한 미세먼지 관측 위성 ‘천리안 2B’호와 항공기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입체적으로 관측할 수 있도록 위성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과 항공 관측 기법 등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을 활용하여 정부와 통신사 등 민간 기업 데이터를 연계한 3차원 미세먼지 공간분포측정 기술을 개발한다. 위성·항공기·지상 등에서 관측한 데이터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데이터플랫폼 고도화, 인공지능 활용 예보 모델 고도화 등도 추진한다.

◇ R&D 성과 분석 및 원천기술 개발

그간 추진해 온 미세먼지 R&D 성과를 분석하고, 미세먼지 배출저감 및 인체 노출 최소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신규 사업 기획을 추진한다. 또 ‘출연연 미세먼지 R&D 협의체’를 운영하여 미세먼지 R&D 추진 과정상의 병목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자 애로사항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향후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미세먼지는 코로나19만큼이나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 중 하나”라면서, “미세먼지의 원인을 규명하여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과학기술 전략이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등 관계부처·기관과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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