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강원도 공공구매 비즈니스 페어’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판로개척 역할 갈수록 커져

중소기업에 공공기관의 발주정보를, 공공기관에는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소개하는 ‘2020 강원도 공공구매 비즈니스 페어’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열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공공구매 유공자 포상, 구매 상담회, 공공구매 활성화 다짐대회 등 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도내 중소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제 10회를 맞이하는 ‘2020 강원도 공공구매 비즈니스 페어’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됐다.

공공구매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다. 공공기관 구매실적 공개 이래 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 기준 135조 원 규모인데, 이중 중소기업제품이 105조 원으로 78%를 차지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판로개척 등에서 공공구매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전망이다. 

강원도의 도내 중소기업 제품 구매 액은, 올해 5월 기준, 9천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증가했다. 올해 중소기업 제품 구매 목표는 전체 공공구매 액 대비 81.5%로 정했다.

공공구매 시장의 양적 증가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가치소비를 실천하겠다는 공공기관의 의지 확산 △취약계층 고용비율이 30%이상인 사회적기업의 경우 기존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까지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이 가능하게 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구매액을 보면 물품에서는 산업용품(1천181억 원), 용역에서는 청소·방역, 재활용 등 환경서비스(1천1억 원)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이밖에 다양한 사회적기업이 탄생하면서 그간 주요 구입 품목이었던 산업용품, 청소·방역 외 사무용품, 기타 기업용품, 건설, 기타 생활용품, 출판·인쇄 등 다양한 제품의 구매도 가세하고 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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