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사업
쏘가리·메기·동자개·다슬기도 방류

뱀장어 치어 1만 7천여 마리가 지역 내 호수에 방류됐다.

춘천시정부는 지난 24일 기후변화 등으로 감소한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올해 첫 방류를 했다. 수산 자원 방류는 자연생태 환경 복원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올해 첫 방류하는 수산 자원은 지역 내 4개 어업계를 통해 조사한 방류 희망 품종 중 1위를 차지한 뱀장어다.

춘천시에서 올해 첫 수산 자원 방류가 이루어졌다. 어종은 뱀장어로 모두 1만7천여 마리다.      사진 제공=춘천시

소양호와 춘천호, 청평호에서 방류가 이루어졌으며 방류량은 뱀장어 치어(10cm 이상) 1만7천643마리로 지난해 대비 7천여 마리가 늘었다. 뱅장어 방류를 시작으로 쏘가리, 메기, 동자개, 다슬기 등에 대한 방류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함종범 축산과장은 “기후 온난화 등으로 감소한 수산자원의 증강을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수산종자를 방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정부는 뱀장어 1만 마리 외에도 쏘가리 4만3천 마리, 동자개 8만8천 마리, 메기 17만5천 마리, 붕어 10만8천 마리, 대농갱이 3만5천 마리, 다슬기 80만9천 마리를 방류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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