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춘천시 신경전 끝에 춘천시 자체 승진으로

서풍하 춘천부시장

춘천시는 지난 30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춘천부시장에 서풍하 의회 사무국장을 승진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도 국·과장급 및 시·군 부단체장 인사 발표를 앞두고 강원도는 자체 파견한 부시장을, 춘천시는 자체 승진을 각각 주장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여왔다. 결국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부시장 자체 승진을 강행했다. 지난 1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 7기 출범 2주년 기념식에서 이 시장은 직원들에게 “세상은 바뀌고 있는데 관성과 관행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면서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부시장까지 승진할 수 있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풍하(58) 춘천부시장은 춘천고등학교, 한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춘천시청 기획예산과 과장, 춘천시청 민원소통담당관, 강원도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 과장, 강원도청 관광개발과 과장, 춘천시청 경제관광국 국장, 춘천시청 기획행정국 국장, 춘천시의회 의회사무국 국장을 차례로 거쳐, 지난 1일부터 춘천부시장 업무를 시작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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