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지속가능한 도시  ‘천년 춘천’을 준비하다

Q.‘2050년 1억 그루 나무심기’, 얼마나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나? 

춘천시정부는 지난 5월 새마을운동중앙회와 ‘생명살림운동’ 협약을 맺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 3일 춘천시산림조합, (사)춘천생명의숲과 함께 ‘1억 그루 나무심기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1억 그루 나무심기’와 ‘도시숲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서로 도울 방침이다.

지난 1일, 춘천시청에서는 민선 7기 이재수 시장 취임 2년을 되돌아 보고 향후 2년의 계획을 설명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시정부는 녹색도시 춘천을 만들기 위해 ‘바람길 녹지축’ 사업도 벌이고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열섬현상을 줄이기 위해 도시공원·녹지 조성, 자전거길 녹지축 조성, 가로수길 녹지축 조성 등으로 사업을 세분화해 수목을 심고 있다. 올해 말 나올 예정인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춘천 지형에 적합한 바람길 조성 사업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Q. 쓰레기 문제 해결과 범시민 환경운동을 위한 시정부의 계획은?

시정부는 춘천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Zero-waste 춘천 2450’을 바탕으로 4가지 분야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 시민의식 함양 △ 폐기물 발생 억제 △ 배출 수거 체계 개선 △ 폐기물 처리 시설 최적화를 큰 틀로 분야별 개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민간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민 활동가로 활동할 수 있는 민간 전문가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민 대상 교육과 시민 참여 공모 사업들도 벌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1회용품 사용 억제와 잔반 없는 음식문화 조성, 불법 투기 행위 근절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필용 자원순환과 계장은 “쓰레기 문제는 시민들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내버스 교통체계 전면 개편

Q.‘시내버스 노선 개편 어디까지?

시정부는 편리한 교통체계를 만들기 위해 50여 년 만에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했지만, 시민들의 불만과 항의가 들끓었다. 환승센터를 도입하고 시내와 읍·면 노선을 분리한 뒤 익숙지 않은 시스템에 불편함을 느낀 어르신들의 항의가 특히 잦았다.

춘천시는 온라인 소통과 간담회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부 노선을 다시 개편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 정류장에는 노선을 안내하는 봉사자들을 배치했고, 마을버스 환승장을 만드는 등의 노력을 더했다.  

성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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