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춘천시 정부 2주년 평가] ③ 시민 요구, 예술의 시대적 소명 모두 담아낼 수 있을까?
[민선 7기 춘천시 정부 2주년 평가] ③ 시민 요구, 예술의 시대적 소명 모두 담아낼 수 있을까?
  • 박종일 기자
  • 승인 2020.07.0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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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부 문화정책의 3 갈래 방향은 △문화특별시 조성 및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예비도시 사업진행 △창작종합지원센터, 춘천예술촌, 영화 촬영 스튜디오 건립 등  창작 인프라 구축 △1인1예술 교육, 춘천학 연구 등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이다.

시정부는 지난해 12월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돼 올 한 해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연 말에 법정문화도시 자격을 얻기 위한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일, 춘천시청에서는 민선 7기 이재수 시장 취임 2년을 되돌아 보고 향후 2년의 계획을 설명하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사진은 신축 시청자를 둘러싼 춘천의 모습.  

모두 28억여 원이 투입되어 문화기획인재양성, 시민참여확대를 위한 공간 실험, 축제특화사업들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캠프페이지 부지 일대에 들어설 춘천창작종합지원센터는 내년 1월 설계에 착수해 연말에 착공된다. 준공은 2024년 5월 예정이다. 하지만 캠프페이지의 토양 오염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춘천예술촌은 옛 기무사 보안부대 터에 조성되는 전문 예술인을 위한 창작 공간이다. 9월 설계공모를 거쳐 2022년에 모습을 드러낸다. 원창고개 일대에 지상3층 규모로 들어설 영화촬영스튜디오는 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1인1예술 교육은 코로나19로 학교가 아닌 ‘아르숲생활문화센터’와 ‘커먼즈필드 춘천’으로 계획이 수정됐다. 7월 중순부터 초등생 24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춘천학 연구는 춘천학 연구소 개소와 강원대 정규 강의 개설 등 춘천지역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지역학으로 안착했다. 

최근 공립문화관으로 격상된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 문학촌 발전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공립문학관으로서의 위상과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7월 중에는 김유정 문학상 운영조례안과 문학촌 운영 입법 조례가 제정된다.

위와 같이 진행 중인 핵심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연극인 A시정부 문화정책의 3 갈래 방향은 △문화특별시 조성 및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예비도시 사업진행 △창작종합지원센터, 춘천예술촌, 영화 촬영 스튜디오 건립 등  창작 인프라 구축 △1인1예술 교육, 춘천학 연구 등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이다.

시정부는 지난해 12월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돼 올 한 해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연 말에 법정문화도시 자격을 얻기 위한 평가를 받는다. 

모두 28억여 원이 투입되어 문화기획인재양성, 시민참여확대를 위한 공간 실험, 축제특화사업들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캠프페이지 부지 일대에 들어설 춘천창작종합지원센터는 내년 1월 설계에 착수해 연말에 착공된다. 준공은 2024년 5월 예정이다. 하지만 캠프페이지의 토양 오염 문제가 불거지면서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춘천예술촌은 옛 기무사 보안부대 터에 조성되는 전문 예술인을 위한 창작 공간이다. 9월 설계공모를 거쳐 2022년에 모습을 드러낸다. 원창고개 일대에 지상3층 규모로 들어설 영화촬영스튜디오는 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1인1예술 교육은 코로나19로 학교가 아닌 ‘아르숲생활문화센터’와 ‘커먼즈필드 춘천’으로 계획이 수정됐다. 7월 중순부터 초등생 24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춘천학 연구는 춘천학 연구소 개소와 강원대 정규 강의 개설 등 춘천지역의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지역학으로 안착했다. 

최근 공립문화관으로 격상된 김유정 문학촌은 김유정 문학촌 발전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공립문학관으로서의 위상과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7월 중에는 김유정 문학상 운영조례안과 문학촌 운영 입법 조례가 제정된다.

위와 같이 진행 중인 핵심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연극인 A “전환문화도시라는 슬로건 탓인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 치우친 경향이 크다. 전문예술이 문화도시의 뼈대인데 생활예술사업에 지원이 쏠리고 있다.”

△기획자 B “개인적으로 시의 문화정책을 호평한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한 지원을 잘해줘서 도움이 컸다.”

△화가 C “문화정책이 백화점식이어서 어수선하다. 특히 시민과 전문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의 경우 제대로 된 사후평가가 이뤄지지 않는 게 아쉽다. 생활예술 지원의 경우 예술 활동에 참여하기 수월한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형편이 좋지 않은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예술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기왕에 결정된 창작센터와 예술촌 조성에는 예술가들의 의견을 꼭 반영해야 한다.”

△예술교육가 D  “예술가들의 참여가 늘어난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법정문화도시 선정 탓인지 성과를 재촉하는 건 아쉽다. 성과를 재촉하는 문화예술이라면 근본적인 이해부터 다시 해야 한다.”

△시민 E “예비사업 프로그램이 서울 등 수도권 대도시에서 이미 익숙해진 프로그램들이 많다. 신선한 구호만큼 내용도 참신했으면 좋겠다. 또 전문예술인 수준의 팀들이 아마추어동호회 지원금을 타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팀은 해마다 탈락하기도 한다. 공정한 심사를 부탁한다”

△공연 연출가 F  “현장예술가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사업은 많이 벌어지는데 정작 현장 실무자들의 요구가 반영되는 속도가 느리다. 또 창작 지원센터와 예술촌 운영은 정말 투명해야 한다.”

△설치 미술가 G “마을창작공작소 등 문화사업의 진행 속도가 더디다. 창작센터와 예술촌은 국내외 사례를 철저히 참고해야 한다. 타 지역의 예술촌들 상당수가 실패한 이유는 공동화 때문이다. 예술가들이 생계를 위해 예술촌을 비우고 다른 일을 하러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면 활기를 잃고 관광객, 시민들의 발 길이 끊긴다. 예술가들이 그곳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최소한의 생활자금 지원이 필요하다.”

이상의 평가들을 요약하자면 정책속도와 투명성 그리고 소외되지 않고 납득이 가는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박종일 기자

“전환문화도시라는 슬로건 탓인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 치우친 경향이 크다. 전문예술이 문화도시의 뼈대인데 생활예술사업에 지원이 쏠리고 있다.”

△기획자 B “개인적으로 시의 문화정책을 호평한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한 지원을 잘해줘서 도움이 컸다.”

△화가 C “문화정책이 백화점식이어서 어수선하다. 특히 시민과 전문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의 경우 제대로 된 사후평가가 이뤄지지 않는 게 아쉽다. 생활예술 지원의 경우 예술 활동에 참여하기 수월한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형편이 좋지 않은 시민들이 소외되지 않는 예술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기왕에 결정된 창작센터와 예술촌 조성에는 예술가들의 의견을 꼭 반영해야 한다.”

△예술교육가 D  “예술가들의 참여가 늘어난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법정문화도시 선정 탓인지 성과를 재촉하는 건 아쉽다. 성과를 재촉하는 문화예술이라면 근본적인 이해부터 다시 해야 한다.”

△시민 E “예비사업 프로그램이 서울 등 수도권 대도시에서 이미 익숙해진 프로그램들이 많다. 신선한 구호만큼 내용도 참신했으면 좋겠다. 또 전문예술인 수준의 팀들이 아마추어동호회 지원금을 타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팀은 해마다 탈락하기도 한다. 공정한 심사를 부탁한다”

△공연 연출가 F  “현장예술가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사업은 많이 벌어지는데 정작 현장 실무자들의 요구가 반영되는 속도가 느리다. 또 창작 지원센터와 예술촌 운영은 정말 투명해야 한다.”

△설치 미술가 G “마을창작공작소 등 문화사업의 진행 속도가 더디다. 창작센터와 예술촌은 국내외 사례를 철저히 참고해야 한다. 타 지역의 예술촌들 상당수가 실패한 이유는 공동화 때문이다. 예술가들이 생계를 위해 예술촌을 비우고 다른 일을 하러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보면 활기를 잃고 관광객, 시민들의 발 길이 끊긴다. 예술가들이 그곳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최소한의 생활자금 지원이 필요하다.”

이상의 평가들을 요약하자면 정책속도와 투명성 그리고 소외되지 않고 납득이 가는 지원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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