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부, 올해 128대 수거 후 수리 완료
초·중등학교 수요조사 후 기증학교 선정

춘천시정부는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 중에서 수리를 완료한 128대를 지역 내 학교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방치 자전거 기증’은 공공장소에 방치된 자전거를 재활용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시정부가 2017년부터 벌여온 사업이다. 올해 5월까지 수거해 재활용한 자전거는 모두 500대에 이른다.

녹슬고 망가져 자전거 보관대에 방치된 자전거들.

시정부는 주로 전철역과 시외버스터미널 주위, 주택가의 공공장소 자전거 보관대 등에 무단으로 방치돼 통행을 방해하는 자전거를 매년 정기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방치 자전거는 바로 수거하지 않고 ‘무단방치 스티커’를 부착한 후 10일 이상 동일한 장소에 계속 버려져 있을 경우 재생센터로 보낸다. 14일의 처분 예정 공고 기간이 끝나면 수리를 거쳐 재생자전거로 재탄생한다.

올해는 지역 내 초등학교·중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한 뒤 기증 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성다혜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