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 소식]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비전략을 얘기한다
[사회적 경제 소식]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비전략을 얘기한다
  • 방성준 인턴기자
  • 승인 2020.07.06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3회 사회적경제 정책포럼, 유튜브로 진행
‘소비자의 시민적 역할’을 주제로 토론 벌여

제13회 사회적경제 정책포럼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포럼은 지난 1일 <소비자의 시민적 역할: ‘경제’의 재구성>을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환경 회복을 위한 소비 전략 ‘BUY SOCIAL’에 토론의 초점이 맞춰졌다.

이철종 대표는 우리 안에서의 소비가 실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사회적경제 정책포럼 화면 캡처
이철종 대표는 우리 안에서의 소비가 실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사회적경제 정책포럼 화면 캡처

포럼에는 하재찬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상임이사, 이원재 LAB2050 대표, 이채관 (사)와우책문화예술센터 대표, 조현경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시민경제센터장,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 김현하 세이프넷지원센터 성장지원팀 매니저, 《윤리적 소비》 공동저자인 신효진 서울특별시 지역상권 활력센터 주무관, 이철종 사회적기업 함께일하는세상(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큰 정부 시대, 사회적경제 그리고 윤리적 소비’

발제를 맡은 이원재 대표는 “코로나19로 정부·공공부문이 큰 주목을 받고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는 경제적 가치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 사회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국가가 챙겨오지 못했던 다른 가치가 그 속에 있다. 그것을 ‘사회적 가치’라고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때는 국가가 재분배자 역할을 해야 한다. 일자리 제공, 실업 방지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챙겨야 하는 상황에서 국가의 사회적 경제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ㆍ외 사회적 소비의 흐름과 바이소셜 캠페인의 의미’

이채관 대표는 “이전에는 소비가 능동적 실천행위로 인식되지 않았다”며 “소비 자체가 사회적 윤리 체계를 재구성할 수 있는 상황에서 능동적 주체로서의 소비자에 대한 고민이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다양한 주체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바이소셜 리빙”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소비를 통해 증명하는 방식에선 소비자가 수동적이고 자본주의에 포섭돼 활동하는 존재로 이야기됐다”며 “그러나 능동적 소비·실천적 소비·의미 있는 소비가 중요해진 만큼 이제는 사회를 변화·재구성하고 생산을 감지하는, 나아가 문명의 전환까지 이룰 수 있는 행위로 소비를 이야기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소셜, “사회를 지키자, 사회를 보호하자. 사회를 재구성하자”

김경민 사무총장은 “사회적경제 기업과 시민사회, 종교, 그리고 공공기관과 노동이 연대해 다양한 사회적인 과제를 공동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재화와 용역, 서비스를 생산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이 구체적인 상품을 생산하며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작업을 바이소셜 캠페인을 통해 해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소셜 운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연대 기반을 확대하자”며 “사회적경제 영역 상품에는 다양한 층위가 존재하는데 이것들이 사회의 재생, 그리고 혁신과 맞물릴 때 바이소셜이라고 정의하자”고 제안했다.

윤리적 소비와 함께 좋은 제품 생산도 고민해야 할 과제

김현하 매니저는 “윤리적 소비는 소비 과정이 윤리적인 게 아니라 생산과정이 윤리적인 것을 소비자가 소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로지원 사업도 구체적인 판로처를 먼저 생각해 보고, 그에 맞게 상품성을 개선하면 사회적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산 가치를 공동으로 창출하는 프로슈머 등장

신효진 주무관은 “소비자와 생산자 사이 경계가 무너지면서 프로슈머가 출현했다. 프로슈머는 수동적인 소비자가 아닌 ‘가치의 공동 창출자’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기도 하고, 기업이 제품을 만드는 데 영향을 주기도 한다”며 “생산과 유통, 사후 관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스템 보완도 진행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이소셜 마케팅 전에 우리 안의 사회적소비부터 실천해야

이철종 대표는 “바이소셜 캠페인이 마케팅으로 가기 위해선 기본이 준비되어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사회적경제에 있는 사람들이 먼저 우리 안에서 사회적경제 상품을 소비하고 품평하면서 사회적경제 소비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성준 인턴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