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파피루스’(안마산로 21)
‘지구의 동물 친구들’ 전시회
27일 까지…회화·종이접기·설치미술

인간의 소중한 친구인 동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 전시회가 열린다.

‘지구의 동물 친구들’ 전시회는 멸종위기 동물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동물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어린이 작가 장윤슬(천안 성정초1)의 그림과, 종이접기 작가 박세진(캐나다 빅토리아 대학 기계공학 2년)의 종이접기작품, 설치미술가 전병철의 업사이클링 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장윤슬 어린이는 아이패드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 의인화된 고양이들의 행복한 일상, 인간과 사이좋게 지내는 멸종위기 동물들을 동화처럼 따뜻하게 표현한다. ‘스리그림’이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으며 강원문화재단의 국제 어린이 시각예술 축제 ‘강원키즈트리엔날레2020’의 어린이 자문단으로 뽑혀서 활동을 앞두고 있다.

여섯 살에 종이접기를 시작한 박세진 작가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국내외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종이접기를 알려왔다. 초등생 시절에 만든 거북이·코뿔소·잉어·사슴벌레 등 종이 한 장을 접어서 만든 섬세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종이접기는 이미 예술 장르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MIT, NASA 등에서는 공학연구의 한 분야로 사용되는 등 다양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전병철 작가는 버려진 포장 재료를 이용해 멸종 위기종 ‘아델리 펭귄’을 만들었다. 부주의하게 버리는 간단한 포장재료 하나가 삶과 죽음을 가른다는 엄중한 경고를 보낸다.

작가들과의 대화는 11일 19시에, 종이접기 체험 ‘종이 한 장으로 접는 동물들’은 12일 14시에 열린다. (문의 070-8817-4592)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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