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시설 비접촉 면회 추진

노인요양시설 비접촉 면회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춘천시정부는 노인주거·의료복지시설 72개소 중 희망기관을 대상으로 비접촉 면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발생 이후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노인요양시설은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등 고강도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최근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고강대 대책에 따른 피로도를 고려해 비접촉 면회를 추진하게 됐다. 비접촉 면회를 위해 시정부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현장을 방문해 준비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비접촉 면회를 위해서는 기관 내 면회실에 비말을 차단할 수 있는 유리나 비닐 등을 설치해야 한다. 또 사전 예약제 및 1일 면회 인원과 시간을 제한해야하며 면회자 방역수칙 준수, 면회실 출입인원 최소화(최대 4인) 및 방역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 2017년부터 3년간 35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한 모녀가 있어 시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 가운데 후원금 팻말을 들고 있는 사람이 어머니 윤임준 씨.    사진 제공=춘천남부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 2단계 개관

춘천시 종합복지관이 2단계 개관에 들어간다.

춘천시정부는 6일부터 단계적 개방 계획에 따라 종합복지관 3개소가 2단계 개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2단계 재개관은 코로나19 사회복지관 대응 지침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시설에서는 비대면 서비스와 소규모 실외 프로그램만 운영했다.

2단계 개관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유지가 가능한 10명 이내의 소규모 프로그램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손 소독제 사용, 마스크 의무화, 이용자 및 방문겍 출입 시 발열 체크와 출입기록을 작성할 방침이다.

경로당 운영 ‘기지개’ 켠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문을 닫았던 경로당이 마침내 문을 연다.

춘천시정부는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 쉼터 활용을 위해 경로당 운영 재개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춘천 내 경로당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월부터 운영이 잠정 중단됐었다. 시정부는 여름철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운영 재개 대상은 춘천 내 경로당 354개소며 재개 시기는 오는 7월 20일이다.

안전한 경로당 운영을 위해 시정부는 7월 9일 대한노인회 춘천시지회 분회장을 대상으로 경로당 방역수칙을 설명했다. 또 7월 10일까지 경로당을 대상으로 방역을 완료했으며 오는 7월 14일까지 각 경로당에 방역수칙을 전파할 방침이다. 이어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경로당 운영 예행연습을 하고 7월 17일까지 내부청소와 소독, 체온계, 방역물품, 냉방기 점검 등 운영 준비 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한다.

경로당 운영은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식사와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 시 운영이 중단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경로당도 운영이 중지된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 통해 3년 간 사랑 전한 모녀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 박란이)은 경로식당 자원봉사자인 윤임준 어르신과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서수련 교수로부터 2017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350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두 사람은 모녀사이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지역사회 어르신을 위한 후원금 전달뿐만 아니라 1천500회가 넘는 경로식당 자원봉사까지,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후원 전달식을 통해 윤임준 어르신은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 건강 등 노후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수고를 보며 느낀 게 많아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복지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해왔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우리 모녀는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을 통해 봉사와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후원 소감을 밝혔다.

불우이웃돕기 성금 전달

신북읍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최동녘·이미소 부부가 6일 춘천시장 접견실에서 불우이웃 결혼식 축의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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