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작품, 4K 초고화질 영상 제작
8.14.~23. 네이버TV·유튜브로 중계

(사)텐스푼이 주최하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찾아온다.

‘2020 춘천아트페스티벌-홈 딜리버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공연예술 축제이다.

‘홈 딜리버리’는 무용 10, 음악 8, 마임 1개 단체 총 19개 작품이 4K 초고화질 영상으로 제작돼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금·토·일요일 총 6회 네이버TV와 유튜브의 ‘춘천아트페스티벌’ 채널에서 녹화 중계된다.

 ‘2020 춘천아트페스티벌-홈 딜리버리’에 참여하는 ‘배익한 텐텟’이 온라인 녹화 중계될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춘천 아트페스티벌

19회를 맞이하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은 2002년 춘천무용축제로 시작해 2004년에 춘천아트페스티벌로 명칭이 변경돼 오늘에 이르렀다.

공연기획자, 무대스태프, 아티스트들이 춘천어린이회관 야외무대에서 가진 몇 번의 무대 경험을 공유한 인연으로 기존의 방식과 다른 축제를 만들어보자 의기투합한 것이 출발점이었다. 축제 참가자들이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해마다 8월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아 현대무용, 전통음악, 재즈 등 다양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온라인으로는 처음 진행되는 올해 축제에는 현대무용, 한국무용, 퓨전국악, 재즈 등 19개 공연 단체가 참여하며, 개막 행사 및 포럼 등 부대 프로그램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홈 딜리버리’는 현재 공연 녹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과 11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컬쳐컬러 무용단’의 <Self Isolated Space>, 안무가 홍경화의 <Body Structure2>, 김선주의 <여우와 두루미Ⅱ>가 촬영됐다.

음악 공연 촬영은 14일부터 17일까지 파주출판단지의 ‘악당이반’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코리아댄스어브로드, 임샛별 무용단, 조성민 무용단 등 무용 분야의 촬영과 마임이스트 이두성의 공연 촬영은 20일부터 22일까지 축제극장 몸짓에서 이어진다. 

춘천아트페스티벌 관계자는 “춘천아트페스티벌-홈 딜리버리는 공연예술 지원과 유통 활성화 등 공연예술축제의 역할을 다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다. 올해도 수준 높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ccaf.or.kr), 카카오톡 공식 채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51-0545)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