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뒤끝] 지면에 못 담은 기자들의 현장 이야기(제232호)
[기자들의 뒤끝] 지면에 못 담은 기자들의 현장 이야기(제232호)
  • 춘천사람들
  • 승인 2020.07.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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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쁜 거 맞아요?

여러 기관에서 보내오는 보도자료 중에는 수상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들이 종종 있다. 업무를 잘해서, 연구 성과가 뛰어나서, 좋은 일을 해서 등 이유도 많다. 

그런데 첨부해온 시상식 사진은 하나같이 똑 같다. 수상자들은 부동자세를 한 채 높으신 분과 나란히 서서 어색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표정만 봐서는 전혀 기쁜 마음이 아니다.

시상식이 진지하고 엄숙할수록 상의 권위가 올라간다는 오래된 통념 탓이리라. 

좋다. 거기까지는 이해한다. 다만 기뻐하는 수상자가 오롯이 돋보이는 단독사진이 없는 건 아쉽다. 긴장이 풀린 수상자가 활짝 웃는 단독사진을 가장 먼저 보내올 기관이 어느 곳일지 지켜볼 생각이다.   - 박 기자

 

방과 후 협동조합, 파이팅!

춘천시협동조합지원센터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하나가 ‘춘천 형 초등 방과 후 돌봄’이다. 지난 15일에는 춘천 형 돌봄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공무원, 시의원이 함께 모여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날 모임의 주인공은 이미 실험적으로 퇴계동에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있는 ‘어깨동무 협동조합’이었다.

‘어깨동무 협동조합’은 올해 정식으로 조성됐지만, 실은 지난해 금산초 1학년을 중심으로 시도된 적이 있었다. 그때 교사로 활동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산에서 오두막을 짓는 일을 했다. 모두 남자아이들이어서 나뭇가지를 줍고, 밧줄로 묶고 하면서 동심에 흠뻑 빠져 지냈다. 한번은 TV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춘천사람들》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인력이 없어 방과 후 프로그램은 중단됐다. 하지만 당시에 참여했던 몇몇 학부모들의 노력으로 기적처럼 부활해 춘천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데까지 나아가게 됐다. 협동조합의 맛, 참 달콤하다.  - 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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