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코피루왁) 지음 | 성안당 | 14,000원

 

꿈과 생계의 균형을 위해 27살에 청소 일을 시작한 작가는 꽤 오래 ‘사회 불안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질환인지 몰라 스스로를 많이 미워하고 괴롭혔다. 죽기는 싫지만 살기도 싫었던 이유를 찾지 못해 혼란스럽고 괴로웠다. 불안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애쓰는 것 말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긴 치료 과정동안 유일하게 힘이 되었던 것은 “너만 그렇지 않다. 나도 이렇다”는 공감과 위로가 담긴 여러 작품들이었다. 그래서 불안과 이별하고 행복에 정착하는 방법을 조금 알게 된 지금, 받았던 위로만큼 다른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어 여러번의 망설임 끝에 조심스럽게 과거의 이야기를 꺼내본다. 

데미안책방
강원 춘천시 춘천로 17번길 37 (온의동)
252-4341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