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 마련 정담회서 이재수 시장 제안
기존 쓰레기매립지 2028년 포화 상태
시민활동가들, 다양한 실천 방안 건의

춘천시 쓰레기 감량 대책 마련을 위한 정담회가 지난 24일 시청에서 열렸다. 이재수 시장과 자원순환 시민활동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었다.

이날 정담회는 시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Zero-Waste 춘천, 2450 플랜’ 실천 방법을 시민활동가들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논의는 △시민실천(재활용) △마을실천(책임관리) △교육 △발생억제 △처리시설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했다. 각 분야 주요 사업은 다음과 같다.

이재수 시장이 자원순환시민활동가들과 정담회를 하고 있다.

◇ 5개 분야 주요 사업

시민실천 분야 시민강사 27명을 활용해 자원순환 교육 및 활동을 참여하게 한다. 아파트 중고물품 나눔 장터를 운영해 재사용이 원활히 되도록 한다. 그 외 무색 페트병 별도 배출 사업, 청소년 대상 쓰레기 감량 아이디어 발굴 사업, 재활용품 나눔 장터가 있다.

마을실천 분야 마을쓰레기 책임 관리제로 시범사업 중이며 현재 신북읍에서 실시하고 있다. 2021년까지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크리킨디 형 자원순환 마을자치’ 공모사업과 주민 주도 마을자치 형 사업도 시행한다. 자원순환 의식을 뿌리내리고 분리배출 교육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교육 분야 자원순환 시범학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환경기초시설 견학과 청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발생억제 분야 시 직영 사업장의 음식물 감량기 사용을 의무화 한다. 전통시장 장바구니 순환 및 시장 활성화를 추진한다.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협약을 체결한다. 

처리시설 분야 가설 중앙 집하시설로 재활용품을 수거하여 매각한다. 폐기물종합처리시설 최적화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 참석자들 발언 내용   

신정미 시민활동가 “쓰레기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이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알림판이 생기면 인식이 달라지고, 관심이 행동으로 바뀐다. 교육을 통해 배운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실천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강대섭 시민활동가 “페트병을 만들지 않도록 국가가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한다. (시민)의식의 문제이므로 초·중·고등학교에서 쓰레기 매립지 견학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마을주민 어르신들도 의식이 변화할 수 있도록 알려드려야 한다. 쓰레기가 혐오시설이라는 용어부터 고쳐야 한다. 재활용품이 소각되는 과정에서 재처리비용이 많이 든다. 따라서 분리수거에 앞서 플라스틱 생성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 

김지숙 의원 “친환경 소재들을 찾아봐야한다. 플라스틱 대체용품을 찾는 것, 쓰고 있는 플라스틱 용품들을 버리는 것이 필요하다.”

이재수 춘천시장 “시민활동가들이 매주 교육 학습안을 만들고, 읍·면·동장 교육을 하고, 주민자치회의 때 반장님들이 수시로 모여서 회의했으면 좋겠다. ‘일주일간만 쓰레기를 재활용해보자’는 캠페인을 기획해 시민들과 함께 실행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정책의 실현자다. 그러니 만큼 실천사업이 잘 이루어질 수 있게 지적해 달라.”  

강윤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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