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체, ‘1억 그루 나무심기’ 브랜드 ‘봄내림’ 선정
매달 정기회의 개최, 도시숲 총체적 계획 수립키로

‘도시숲 협의체’ 2차 정기회의가 지난22일 춘천시청에서 협의체위원과 관련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에선 △시정부가 추진하는 ‘1억 그루 나무심기’ 브랜드네이밍(이름 짓기) △춘천만의 도시숲의 큰 그림 그리기에 대해 논의했다.

1억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브랜드는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 1위로 선정된 ‘봄내림’으로 결정되었다. ‘봄내림’ 브랜드 디자인은 8월부터 디자인 전문가 자문을 통한 실시설계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선택된 디자인은 9월 초 1억 그루 브랜드 최종보고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봄내림’ 디자인은 2050년까지 ‘1억 그루 나무심기’의 얼굴이 되어 사업을 홍보하게 된다.  

2018년 10월에 발족한 도시숲협의체는 춘천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숲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우두동 두미르앞 자전거 도로에 식재된 가로수 모습      사진 제공=춘천시

협의체는 매달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피드백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마스터플랜이 수립된 후에는 이를 토대로 공간활용과 법·제도에 적합한 시행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이어 도시숲 조성 및 유지관리를 위한 베이스맵을 작성하고 도시숲의 보전관리 및 조성을 위한 총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비좁은 인도에 나무심기, 안내 간판 가림, 과밀한 나무심기 등 문제로 지적된 사항들은 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나무심기에 적합한 가을에 시정·보완할 예정이다.

협의체 관계자는 “2018년 10월에 발족한 도시숲협의체는 춘천의 100년을 준비하는 도시숲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왔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쉬었다가 지난 5월부터 춘천만의 차별화된 도시숲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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