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부터 22일까지 교명 공모하고 심의한 결과 선정
학생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부하여 무릉도원 만들라는 뜻

춘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근덕)은 2021년 퇴계동에 개교될 학교의 이름을 ‘퇴계초중학교’(퇴계동 1238)로 선정했다.

춘천교육지원청이 지난달 6월 8일부터 22일까지 교육 관계자 및 춘천시민을 대상으로 교명 공모를 한 결과 총 61건이 접수됐다.

퇴계동 1238에 들어서는 학교명이 ‘퇴계초중학교’로 선정됐다.     사진 제공=춘천교육지원청

교명선정위원회(박순자 시의원 등 총 15명)가 지난 14일 투표를 실시하여 최종 교명을 선정했다. 최종 순위에 오른 후보는 ‘행복’, ‘봄누리’, ‘의암’, ‘퇴계’였으며 그 중 ‘퇴계’가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퇴계(退溪, 물러날 퇴·시내 계)’는 〈해동지도〉에서 무릉계라 표기됐고, 복숭아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무릉도원이라 불리기도 했다.

교명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부하여 무릉도원과 같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교명은 2021년 3월 1일부터 적용된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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