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육지원청, 학교급식관계자 ‘청렴·소통의 날’ 행사

춘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춘천농업기술원에서 학교급식과 관련한 ‘청렴·소통의 날’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학교급식관계자와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관계자, 시정부관계자, 춘천교육지원관계자, 농민대표 등이 참여해 공공급식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농민대표들이 참석해 학교급식관계자들과 농산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춘천시에선 지역농산물을 적극 이용하여 지역농업경제를 살릴 목적으로 지난 1월 춘천지역먹거리지원센터(이하 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운영초기 학교관계자들이 소통 부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후 센터와 시정부, 춘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4일 춘천농업기술센터에서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관계자와 학교급식관계자, 춘천시관계자, 춘천교육청관계자, 농민대표 등이 참석해 지역먹거리를 사용하는 공공급식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학교급식관계자들은 “최대한 춘천지역농산물을 써달라”, “클레임에 대한 빠른 대처를 해달라”, “배송에 문제가 많으니 배송기사 교육에 신경 써 달라”, “균일한 상품의 질을 유지해 달라” 등을 요구했다. 

센터관계자는 “학교관계자분들의 의견을 늘 경청하고 고쳐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배송과 검수에 더 신경을 써 먹거리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찬주 친환경연합회장은 “학교급식관계자분들이 미리 농산물의 사용량을 예측해 알려주시면 재배에 많은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직접 농가를 찾아 실제 물건을 보고 농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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