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방안 발표

춘천시정부가 시민생활 안정과 경기회복 지원을 위한 근거 마련을 위해 ‘춘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사회·경제적으로 중대한 재난이 발생한 경우 조례안에 따라 시정부는 시민들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춘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정의, 지원대상, 지원금액 및 방법, 지원 중지 및 환수 조치 등이다.

코로나19 대비해 ‘안심식당’ 지정제가 추진된다.

춘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대상은 춘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과 관련법에 따라 결혼이민자 중 시에 체류지 또는 거소를 두고 있는 사람, 영주 자격을 취득한 사람 중 시에 체류지 또는 거소를 두고 있는 사람이다. 이외에도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람에게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다.

지급 수준은 개인별 10만 원이며 재난지원금 총 예산은 286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급 방법은 취약계층은 현금, 그 외 시민은 카드충전 또는 선불카드,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추경 예산 편성과 조례 제정 등을 거친 후 9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춘천시,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강화

춘천시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관리대책을 더욱 강화한다.

시정부는 먼저 이달부터 코로나19 관리 행정조직을 5급 상당으로 확대했다. 또 상황관리 담당과 선별진료소 담당을 신설해 기능별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따라 전문 의사를 역학조사관으로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병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도 새롭게 바뀐다. 여름철 무더위와 동절기 한파에도 코로나19 검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도입했다. ‘맞춤형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의료진과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사이에 유리벽을 설치했으며, 냉·난방 시설도 완비했다. 선별진료소를 찾는 시민이 문진부터 진료, 검체채취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시정부는 지역에서 감염병이 대유행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춘천시 코로나19 대응체계 구축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은 한림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하고 있으며, 방역체계, 의료기관·인력·자원 등을 연구해 상황별 대응과 수급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춘천시 ‘코로나19 안심식당’ 지정

“춘천 안심식당에서 안심하고 식사하세요~”

춘천시정부는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식당 환경을 조성하고 식사 문화 개선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춘천 안심식당’ 지정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음식점을 ‘춘천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지정 기준은 농림축산식품부 공통기준과 시정부 자체 기준으로 나뉜다. 농림축산식품부 공통기준은 덜어먹기 가능한 접시 등 제공(1인 반상 제공포함), 포장 수저 제공 또는 종사자 개인별 수저 제공, 종사자 마스크 착용과 발열 확인이다. 시정부 자체 기준은 출입구 등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에어컨 청소 등이다.

안심식당은 영업자가 먼저 신청하고 담당자가 현장 확인을 통해 과제를 충족할 때 지정하게 된다. 시정부는 8월 중 먼저 모범음식점과 위생등급제 지정업소를 안심식당으로 우선 지정 추진하고 연말까지 안심식당 지정을 363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단계적 개강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잠정 중단했던 평생학습관 정기교육 프로그램이 마침내 개강한다.

춘천시정부는 오는 8월 3일부터 2020년 제1기 평생학습관 정기교육 프로그램 70개 강좌를 단계적으로 개강한다고 밝혔다. 개강 결정에 따라 시정부는 평생확습관 전체 소독과 주기적 일제소독,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발열확인, 수업중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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