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봄 탐사대의 7번 째 걷기가 이뤄졌다.

지난 18일 60여 명의 누리봄 회원들은 춘천시에서 개발 중인 트레킹 코스인 ‘서면 장군 길’을 탐사했다. ‘서면 장군 길’은 아직 일반인들에게는 미공개 상태지만, 답사 피드백을 받으려는 문화컨텐츠과 이규일 과장의 기획에 따라 누리봄에 사전 개방되었다. 거리는 편도 기준으로 약 5.4km이고,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서면 장군길은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과 조선 임진왜란의 영웅 한백록 장군, 일제강점기에 자발적으로 구국 투쟁에 뛰어든 지용기 의병장, 이준용 독립 투사의 발자취를 동행하는 길이다. 이 길에서는 나라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백성과 조국을 구하고자 목숨을 바쳐 전장과 항일투쟁에 뛰어들었던 우리 지역 인물들의 결의와 숭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코스가 잘 다듬어지지 않아 길이 거칠 지만, 누리봄 회원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하면 훌륭한 인기 트래킹 코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홍보 태그도 붙이고 사후 설문 조사로 미비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현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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