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청소년 쉼터 청소년 3명으로 구성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모델 기반 창업 도전

춘천사회혁신센터(센터장 박정환)가 지역 내 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 기업을 창업하고 운영해보는 ‘또래회사’를 시작한다.

‘또래회사’는 보호시설 청소년들이 원하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 및 창업운영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보호시설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생태계가 부족하고 코로나19로 불안정한 노동환경에 노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사회 현실에서, 스스로 독립 경로를 만들어가는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고 당사자 중심의 지원 체계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춘천사회혁신센터와 함께 지역 내 쉼터 청소년들이 직접 사회적 기업을 창업·운영하는 ‘또래회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지난 6월 지역 내 쉼터시설을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팀을 모집하고, 1개 팀을 선정하였다. 7월에는 ‘사회적경제’와 ‘나’라는 주제로 인큐베이팅 교육을 운영했으며, 10월까지 창업아이디어로 실제 기업을 운영해보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쉼터 청소년들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주제를 도출하고, 자신들의 핵심가치와 역량에 기반하여 사회적경제 비즈니스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센터는 소셜 리빙랩 방식을 도입해, 기업을 운영하는 2개월 동안 반복적인 실험과 수정과정을 통해 적절한 방법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춘천사회혁신센터 박정환 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쉼터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새로운 삶의 경로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사회적 경계 분야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지역사회의 다양한 연결이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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