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도예선에서 윤동주 〈서시〉 낭송으로 최우수상

‘제30회 전국재능시낭송경연대회 제2차 강원예선대회’에서 대룡중학교 1학년 김환희 학생이 중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5일 강릉문화원에서 열린 이 대회는 재능문화와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고 재능교육·문체부·교육부·한교총·한국문화예술위원회·재능시낭송협회가 후원했다.

대룡중학교 1학년 김환희 학생이 ‘제30회 전국재능시낭송경연대회 제2차 강원예선대회’에서 윤동주의 〈서시〉를 낭송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진규 그믐달시낭송 콘서트 대표
대룡중학교 1학년 김환희 학생이 ‘제30회 전국재능시낭송경연대회 제2차 강원예선대회’에서 윤동주의 〈서시〉를 낭송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진규 그믐달시낭송 콘서트 대표

온라인 동영상 예선을 거처 선발된 성인부·중고등부·초등부 총 38명이 경연을 벌였다. 윤동주의 <서시>를 낭송한 김 군은 11월에 열리는 ‘제30회 재능시낭송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자격을 얻었다. 

심사를 맡은 김국화 재능시낭송협회장은 “전반적으로 낭송 실력이 나아지고 있지만, 새롭고 다양한 시를 선정하는 데도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군은 “그믐달시낭송콘서트 무대에 자주 섰던 경험이 두려움을 많이 없애주어 큰 힘이 됐다. 본선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재능시낭송경연대회는 한국에서 가장 유서 깊고 권위 있는 전국규모 시낭송대회로 알려졌으며 한국시인협회가 본선대회 동상 이상의 수상자에게 시낭송가 인증서를 수여하는 유일한 대회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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