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뒤끝] 지면에 못 담은 기자들의 현장 이야기(제235호)
[기자들의 뒤끝] 지면에 못 담은 기자들의 현장 이야기(제235호)
  • 춘천사람들
  • 승인 2020.08.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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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일자리가 없다면…

춘천에서 일정 기간 생활하며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귀농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춘천 한 달 살기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여기에는 타 지역에서 귀농인구가 유입되어 춘천지역 인구가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에 안정적인 일자리가 없어 기존에 살던 사람들마저 타지로 떠난다면 무의미하지 않을까. - 김 기자

 

당신의 집은 안녕하신가요?

올 여름 장마철이 끝나간다. 집안도, 몸과 마음도 축축해지고 축 늘어지는 날들이었다. 아마 후텁지근한 습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애꿎은 에어컨 바람만 계속 켰다가 끄기를 반복한다. 집안 곳곳에 피어나는 곰팡이들과 ‘안녕~’을 고하려면 대청소는 필수이다. 각자의 마음속에는 곰팡이가 생겨나는 일이 없기를 바라본다. - 강 기자

 

이제 안전을 강제해야 한다

춘천시는 장례 중이다. 너무나 소중한 목숨들이 스러졌다. 그들은 어찌해서 그렇게 위험한 곳으로 들어가야 했을까? 정확한 이유는 경찰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겠지만, 직접 지시하거나 요청한 사람이 없더라도, 기꺼운 마음으로 들어가지는 않았을 터이다. 당사자가 아니면 알기 힘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곡절이 어떠하든 이제는 안전을 강제해야 한다. 아무리 다급한 사정이라도 위험을 무릅쓰지 못하도록 붙들어 매야 한다. 안전에 대한 새로운 감수성이 절절한 때이다. - 홍 기자

 

‘추모의 마음만 잃지 않는다면....’

지난 14일 개관 20주년 기념행사가 한창인 춘천미술관에 다녀왔다. 전시회 뿐 아니라 인문학 강연과 작은 연주회, VR드로잉쇼 등이 열렸다. 축하를 나누는 사람들로 북적댈법함에도 분위기는 한산했고 시 관계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의암호 사고 때문이리라. 핀잔의 말을 들을 수 있겠지만, 아쉬운 마음을 숨길 수 없다. 위로와 추모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축하가 필요한 곳에 작은 응원의 메시지 정도는 허락해도 좋지 않을까?  -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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