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춘천시정부가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춘천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23일 0시부터 시행했다.

시정부는 수도권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로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의 고비가 28~30일의 주말과 휴일일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에게 가능한 집에 머물고 모든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금강라이온스클럽(과 (주)비엠컴퍼니는 앞으로 5년 동안 매년 4만장의 마스크를 춘천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 다중이용시설 중 고위험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고 그 외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정부는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한 운영 중지 조치를 취하고 교회 등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기로 했다. 특히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집합, 모임, 행사가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 동창회 등 사적 모임도 인원 기준을 충족했을 때 한 해 허용된다.

고위험시설 외에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관광 분야의 경우 시정부는 (옛)김유정역과 (옛)백양리역, 박사마을어린이 글램핑장, 소양강 스카이워크, 관광 안내소 및 해설사, 시티투어, 외국인광광택시 운영을 중단했다. 구곡폭포 관광지와 삼악산, 청평사는 방역수칙 준수를 원칙으로 허용하지만 구곡폭포캠핑장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 이에 더해 국민생활관, 호반체육관 등 공공체육시설을 휴관 조치했고, 민간 신고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평생학습관 정기 강좌 폐쇄, 문화프로그램 개강 연기,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 공고, 지역자활센터 13개 사업단 임시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다.

소상공인 여러분, 힘내세요!

춘천시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소상공인 시설개선과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춘천시에 주소와 사업자 등록을 하고 6개월 이상 영업한 소상공인으로 연매출 2억 원 이하, 재산세 30만 원 이하, 소득금액 6천만 원 이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소상공인이다. 지원 내용은 옥외 간판 교체, 인테리어 개선, 상품배열 개선 등 시설개선과 브로슈어 제작 지원과 홈페이지 구축, 홍보용 로고 제작 지원 등 홍보 마케팅 분야이다. 15개 업체 내외를 선정하여 업체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정부는 지난 상반기에는 67개 소상공인을 선정해 시설개선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예방 마스크 기증

금강라이온스클럽(회장 류현규)과 (주)비엠컴퍼니(대표 김대현)는 지난 25일 5년간 매년 마스크 4만 장을 춘천시정부에 기증하기로 하고 기증식을 개최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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