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위해 비대면 전환
‘봄의 대화’에서 마을의제 56건 선정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참여하는 주민총회가 계획됐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결국 온라인 주민총회로 전환됐다. 

올해는 신북읍, 조운동, 근화동, 후평1동, 후평2동, 석사동, 퇴계동, 강남동, 신사우동 등 9개의 읍·동이 주민총회에 참여한다. 올해 조운동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지난해보다 1개 동이 늘었다. 지난 7월과 8월동안 주민들이 총회를 통해 직접 제안한 마을 계획은 9개 읍·동을 모두 합쳐 총 56건으로 추려졌다.

온라인 주민총회는 시청 홈페이지 ‘봄의 대화’에 들어가 올라온 마을 의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휴대전화 등으로 본인인증과 거주지 확인을 거친 뒤 투표하면 된다. 한 번 투표하면 변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표에 신중을 요한다. 투표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5일까지 계속된다. 단 후평1동은 주민자치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24부터 지난 3일까지 투표를 마친 상태다.

박정규 시민주권담당관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2021년 마을사업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비대면으로 실시하게 됐다”면서, “주민총회는 시민주권과 마을자치 실현을 위한 것인 만큼 많은 주민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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