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국가예방접종 실시
고위험 대상자는 무료 접종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을 독감과 겹쳐질 위험이 크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유사해 자칫 혼동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치료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고, 그 결과 의료기관에 유증상자가 급증하면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지부 장재호 원장은 “코로나19는 아직 예방백신이 없지만 독감은 백신접종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독감백신을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고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평소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금연, 금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 적절한 운동 등 건강생활실천을 통한 면역력 강화에 노력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질환이 발견되면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감백신은 통상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를 본다. 6개월간 면역이 유지된다. 따라서 9월~10월 중 예방접종하는 것이 좋다. 생후 6개월~만 18세 어린이, 임신부, 만 62세 이상 고령자는 올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으로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에서 독감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등을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은 지난 1일부터 독감접종을 실시했다. 국가예방접종은 8일부터 대상별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독감 무료 접종을 해 주는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https://nip.cdc.go.kr),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일 경우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관계없이 전국 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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