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시민단체, 정부·여당과 의협 합의 비난

춘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는 지난 9일 강원대학교병원 정문 앞에서 의료계 집단 휴진사태를 비판하고 공공의료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9일, 춘천시민사회단체·춘천시민이 강원대 병원 앞에서 의료계 집단 휴진사태와 정부의료정책에 대한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네트워크는 의사협회와 합의한 정부·여당을 비판하며, 공공병원 확충·공공의료인력 충원·공공의료시스템강화 등 제대로 된 공공의료체계 수립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감염병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환자를 외면한 채 집단행동을 강행한 의료계에 대해서도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사회단체 A씨는 “의료불평등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어 있다. 강원도는 의료 소외 지역이다. 의료 불평등을 해소하는 논의 과정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강윤아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