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부, 토론회 마련…숙박·요식업계 등 참여

남산면 강촌 일대에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지난 9일 남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춘천시동물보호센터 직원들과 남산면 일대 숙박·요식업 관계자들이 모여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벌였다. 춘천시정부는 현재 반려동물 산업 육성과 강촌 살리기를 위한 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9일 ‘반려동물 머무는 공간’ 사업을 위한 토론회. 남산면 일대에서 반려동물 공간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2018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2조8천900억 원에 달한다. 2027년에는 시장규모가 더 커져 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도 1천만 명에 육박한다. 

춘천시정부는 춘천시를 반려동물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반려동물 종합병원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도 강촌 일대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해 침체된 관광산업을 되살리고,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춘천시로 끌어들이기 위한 협의체 구성의 첫걸음으로 마련했다.

동물보호센터 유선영 주무관은 “기존 숙박·요식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반려동물 머무는 공간’이라는 이름의 사업을 시작하는 단계이다.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지만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에는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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