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임원진 선정…이달부터 직원 채용

강원도 최초 복지부문 출자·출연기관인 강원도사회서비스원(이하 도 사회서비스원)이 10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도 사회서비스원은 9월 초 창립총회를 열어 정관 등 제규정(안)을 심의·의결하고 직원 채용을 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달 25일 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으로 원구현 도 정책특보를 선임했다. 감사로는 △양종천 세무사, 이사로는 △변혜영 도 사회복지사협회장 △유만희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미애 강원대 치위생학과 교수 △최승준 강릉시립복지원장 △허기복 밥상공동체 복지재단 대표이사 △홍기종 도 사회복지협의회장 △홍춘자 도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이 선임됐다.

강원도가 복지부문 최초 출자출연기관인 강원도 사회서비스원(이하 도 사회서비스원) 사업이 10월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 사회서비스원이란?

사회서비스원은 민간이 맡아하던 돌봄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기관이다. 우선 시·도지사가 공익법인으로 설립한 뒤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회서비스 국·공립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한다. 서비스 종사자들도 직접 고용한다. 

지난해 서울·경기·대구·경남 등 4개 시·도가 설립했고, 올해 강원도와 세종·인천·광주·제주·충남 등 6개 시·도가 설립했거나 설립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17개 광역자치단체로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 사회서비스원이 하는 일

강원도사회서비스원은 어린이집과 요양시설 등 국·공립시설과 방문요양, 돌봄, 가사간병 등 종합재가(在家)센터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관련 지원조례는 지난 6월 제정됐다. 도는 애초 7월 출범을 목표로 했으나 도 여성가족연구원 내 사무실 리모델링 작업 등으로 설립이 계획보다 2개월 정도 지연됐다. 도는 올해 사회서비스원 관련예산 23억 5천100만 원을 책정했다. 운영 인력은 32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원구현 원장은 “사회서비스원의 설립 목적에 맞게 강원도 사회서비스의 공공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높여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