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회 춘천국제고음악제 ‘La Storia’
국립춘천박물관, 죽림동 주교좌성당
9.19~26. 현장 50명, 유튜브 생중계

23회 춘천국제고음악제(이사장 이대범)가 19일부터 26일까지 국립춘천박물관 중앙홀과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La Storia’(이야기)이며 ‘방구석 살롱음악회’로 시민에게 다가간다.

23회 춘천고음악제 일정.

관객은 사전 신청으로 50명 이내 입장 가능하며 춘천국제고음악제 유튜브채널로 생중계된다.

코로나19 탓이기도 하지만 본래 바로크 음악은 규모가 작고, 울림이 좋은 공간에서 청중과 음악가들이 교감하는 ‘살롱’에서 성행했기에 바로크시대를 상상하며 각자의 공간에서 춘천국제고음악제를 감상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75명의 연주자와 무용수가 총 7개의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탈리아에서 발전한 세속 성악곡 마드리갈 콘서트가 문을 열고, 춘천 죽림동 주교좌성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이어진다. 이어 바로크 성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라이징 스타 콘서트, 고악기 중 가장 대중적인 리코더 앙상블 콘서트 등을 방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선주 예술감독은 “음악의 규모가 점점 거대해지고 자극적으로 변해가는 시대이다. 자극적인 음악에 노출된 대중들은 작은 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 올해 춘천국제고음악제 ‘La Storia’는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듯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여 공감하고 다독여주는 힐링 가득한 음악들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070-8065-1533)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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