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페르하에허 지음 | 반비 | 18,000원

 

각종 육아ㆍ교육 지원 제도와 기술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와 교사의 번아웃은 줄지 않고(192쪽), 과잉행동장애 또는 품행장애를 진단받는 소아ㆍ청소년과 학생들로부터 괴롭힘과 폭력을 당하는 교사의 수는 증가한다(39쪽). ‘인국공 사태’는 이른바 ‘시험’만이 공정한 경쟁을 담보한다는 왜곡된 평등의 감각과 연대의 실종을 적나라하게 드러냈고(22쪽), ‘성장’을 이뤄내도 복지제도의 확대 대신 교육과 돌봄 서비스의 계속된 비용 인상(238쪽)을 맞닥뜨리게 될 뿐이다. 포퓰리즘 정치는 점차 일상의 더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책임지지 않는 어른이 왜 이렇게 많을 걸까?” 권위가 사라진 자리, 일, 육아, 교육, 정치가 나빠지기만 하는 이유를 파헤친다.

춘천광장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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