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당, 철저한 후속조치 방안 요구
“희생자 적절한 예우 조치 미흡” 지적

지난 6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춘천 의암호 선박사고’의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논평에서 국민의힘 도당은 “의암호 참사의 총체적 진상규명이 조속히 이뤄져야만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할 수 있다. 이와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원인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지난 6일 국민의힘 강원도당이 ‘춘천 의암호 선박사고’의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서른 두 살 말단 주무관이자, 백일도 안 된 아기의 아빠가 시청 윗선의 지시도 없이 휴가를 반납하고 현장에 나와 경찰과 기간제 근로자들을 불러 목숨을 걸고 세찬강물에 배를 띄웠다는 춘천시의 해명을 믿을 수 없다. 경찰이 책임소재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의암호 참사는 총체적 태만과 안전불감증이 집약된 시스템 실패다. 그 원인을 단계별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

춘천시장은 면피성 해명 기자회견 외에는 책임소재 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아무런 후속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춘천시가 그저 이 사건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지기만을 기다리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도 미흡한 상황이다. 춘천시가 억울하게 희생한 모든 분들에게 시 차원의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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