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부,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
습식·건식·반찬 등 3개 가공라인 운영

지역 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진기지로 커나갈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준공됐다.

춘천시정부는 지난 17일 신북읍 신샘밭로 299번지에서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식을 치렀다. 사업비 26억 원을 투입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면적 660㎡, 1층 1동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 개발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7일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가공실은 건식가공실과 습식가공실, 반찬가공실로 나눠진다. 습식가공실에서는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과일을 이용해 음료와 엑기스, 조청, 잼 등을 가공할 수 있다. 또 건식가공실에서는 과일이나 채소, 버섯 등을 건조하거나 분말, 환식품 등을 만들 수 있다. 반찬가공실에서는 장아찌나 절임류를 포함한 반찬 가공류를 생산한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먹거리가 행복한 도시’를 꿈꾸는 이재수 시장의 농업 시책 3종 세트 중 두 번째이다. 

첫 번째 시책인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올해 초부터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고,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농산물 꾸러미 세트 등의 행사를 통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 이어서 두 번째 시책인 농산물종합가공센터가 준공된 것으로, 현재 건물과 시설은 마련됐지만 해썹(HACCP) 인증, 레시피 개발 등 몇 가지 단계가 남아있어 내년 상반기는 지나야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시책인 지역먹거리직매장 건립은 건축 설계 중에 있다.

함종범 미래농업과장은 “농산물 종합 가공센터를 앞으로 지역 농산물 가공기술의 전진기지로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농산물 가공기술을 효율적으로 이전, 보급, 확산하기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천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