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원도당, 행정사무조사권 무산 땐 비상한 결단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지난 15일 논평을 내고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 조성사업 관련 총괄개발협약서(MDA) 원본 공개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지난 10일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의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테마파크 조성사업 관련 총괄개발협약서(MDA) 원본 열람이 도의 비밀유지각서 서명 요구로 무산됐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지난 15일 논평을 내고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사업 관련 총괄개발협약서(MDA) 원본 공개 계획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그림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감도       그림 제공=강원도

국민의힘 도당은 “도에서 레고랜드 MDA 원본 내용에 대해 함구하라는 식의 고압적인 태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MDA 원본 열람이 불가능한 것”이라며 “각서 파동이 MDA 원본을 공개하지 않기 위한 도 집행부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이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었냐는 의구심마저 든다. 즉, 레고랜드 MDA 은폐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아예 무산시키기 위한 최문순 지사와 민주당 도의원들의 ‘합작꼼수’아니냐”고 비판했다.

“각서를 요구하는 도 집행부의 부당한 행태로 MDA 원본 공개가 무산된다면, 혈세를 내는 도민의 알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다. 도는 향후 레고랜드 MDA 원본을 공개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 한다면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 공개 계획을 도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정말 최문순 지사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라면 도의회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에 동참해야 한다. 기어이 행정사무조사가 무산된다면, 국민의 힘은 비상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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