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청년의 날’ 기념, 14~27일 진행
숙의 통해 선별한 14개 청년정책 논의

제1회 ‘청년의 날’을 맞아 춘천시정부가 청년정책 마련을 위한 온라인 공론장을 펼친다.

청년은 사회 공동체를 구성하는 새내기 세대이자 미래의 가능성을 담보하는 꿈나무 세대이다. 하지만 한국 청년들의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2019년 기준 통계청 자료를 보면, 만 15~29세 청년의 구직활동 기간은 평균 8개월 정도이고, 2년이 넘는 경우도 9.4%나 됐다. 또 월평균 소득은 240만 원 정도지만, 청년들이 희망하는 소득은 343만 원 이상이다.

청년문제는 인구문제로 직결된다. 2005년 조사에서 20~44세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결혼의향을 묻는 질문에 남성 82.5%, 여성 73.8%가 결혼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2019년 같은 조사에선 남성 51.4%, 여성 39.7%만이 결혼하겠다고 응답했다. 한국에서 가정을 꾸려 장년으로 편입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28.8%의 청년들은 해외이주를 고려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정부는 지난 2월 ‘청년기본법’을 제정했다. 또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지정했다. 

춘천시청년청도 제1회 청년의 날을 기념하는 온라인 공론장을 연다. 온라인 공론장은 2020청춘의회 청년의원들의 숙의와 토론활동을 통해 제안된 14개의 청년정책을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이다. 

참여 방법은 9월 14일부터 27일 까지 청년청 홈페이지 ccyo.kr에 접속한 뒤, ‘온라인공론장’ 에서 14개의 주요 정책을 확인하고, 가장 마음에 드는 정책 3개를 골라 투표하면 된다. 청년이 아니라도 춘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00명의 참여자에게 커피상품권을 증정한다고 한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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