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로 스러져간 명랑하고 발랄한 모습 담아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4.16가족극단 노란리본’ 세 번째 작품 <장기자랑>이 지난 23일 춘천시청 강당에서 공연됐다. ‘장기자랑’은 세월호 참사로 스러지기엔 너무나 애달픈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4.16단원고 약전》을 참고해 2014년 안산 청소년들의 삶을 연극으로 만들었다. 

지난 23일 춘천시청 강당에서 ‘4.16가족 극단 노란리본’ 세 번째 작품인 <장기자랑>이 공연됐다. 사진은 연극 <장기자랑>공연모습

극단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다. 나와 함께 살고 있고 우리 딸, 혹은 조카 같은 고2 여학생들의 평범하고 깔깔거리는 이야기는 조금씩 참사가 일어난 시기와 멀어지는 이때에 우리가 어떤 우주와 생명체를 잃었는지 되새기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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