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맵핑 형’ 7개 사업 본격 추진
시민들 스스로 일상문제 해결방법 찾아

시민들이 지역문제 해결과정에 참여하는 ‘2020 춘천소셜리빙랩’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춘천시정부는 최근 ‘2020 춘천소셜리빙랩’ 중 ‘커뮤니티 맵핑형’리빙랩 프로젝트로 7개 사업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 소셜리빙랩 프로젝트

소셜리빙랩 프로젝트 중 커뮤니티 맵핑 리빙랩은 ‘커먼즈 맵’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실험의 전 과정을 시민들이 공유한다.      출처=커먼즈필드 춘천

소셜리빙랩 프로젝트는 시민이 일상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모델을 개발해 실험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2018년부터 시작했다. 

소셜리빙랩 프로젝트 중 커뮤니티 맵핑 리빙랩은 ‘커먼즈 맵’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실험의 전 과정을 시민들이 공유한다. 각 리빙랩 실험팀 활동과 단계별 결과는 ‘커먼즈 맵’을 통해 기록되며 시민들은 각 활동마다 댓글을 작성해 의견을 나눈다. 

◇ 7개 사업 실험팀 활동

리빙랩 7개 실험팀은 지난 7월 11일 활동을 시작해 100여 일간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교통, 돌봄, 층간소음, 세대간 공감, 온라인 속 혐오, 애견인의 에티켓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혈관혈구’팀은 춘천 시내 교통 혼잡문제를 해결을 고민하고 있다. 춘천 시내 주요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각기 다른 교통체증의 원인을 조사하고 해결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마음난로’팀은 신북면 청소년의 방과후 돌봄문제 해결을 위해 방과후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돌봄을 위한 네트워크도 만들어 가고 있다.

‘함께성장’팀은 춘천에서 아이를 키우기 위한 보육, 교육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방과후 교실과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 간 교육인프라를 연결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성나무채움’팀은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아이템이 들어있는 층간소음 꾸러미를 만들어 배포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실험을 진행중이다.

‘오구랜드’팀은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견주들이 다른 견주 및 춘천시민들과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실험하고 있다. 애견인들 간의 팻티켓 문화를 만들고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팻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춘천별빛 나이들기 좋은마을’팀은 마을 어르신과 아이들의 공감대 조성을 위해 두 세대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아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마을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PW’팀은 지속적인 쇼셜 미디어 모니터링을 통해 혐오표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눈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개발을 통해 온라인상에 만연된 혐오와 차별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춘천 소셜리빙랩사업은 오는 10월 23일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된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사회혁신센터 지역사업팀(912-509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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