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정부, 다음달 1일부터 공공 현수막만 허용

춘천시정부가 2단 현수막 게시대를 다음달 1일부터 공공전용으로 전환한다. 

시정부는 관련 시책 홍보 현수막을 걸기 위한 2단 현수막 게시대를 계속 확충해왔다. 그러나 선착순으로 현수막을 거는 바람에 공공용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춘천시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2단 현수막 게시대를 공공전용으로 전환한다.

특히 공공현수막이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걸리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시정부는 2단 현수막 게시대를 공공 전용으로 사용하도록 결정했다. 

현재 춘천시내에는 6단 89개, 2단 29개의 현수막 게시대가 있다. 모두 이용할 경우 약 598개 현수막을 걸 수 있다.

시정부 관계자는 “2단 현수막 게시대는 본래 공공 현수막을 묶고 고정하는 목적으로 설치했다. 그러나 공공용 현수막의 이용률이 적어 상업용 현수막의 게첨도 허용해 왔다. 그러나 공공용 현수막이 게시대가 아닌 길거리에 걸리면서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본래 목적인 공공용 현수막 게첨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단 현수막 게시대에는 상업용 현수막의 게첨이 전면 금지된다”고 밝혔다. 또한 “각급 공공기관과 업무협조를 통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 게첨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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