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행락차량 급증 예상, 이동식 카메라 단속 강화

행락철을 맞이해 강원지역의 비대면 과속 단속이 강화된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가을철을 맞아 강원도를 찾는 행락차량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라 ‘행락분위기 속 과속운전’, ‘장거리 운행에 따른 졸음운전’ 등의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10월말까지 이동식 카메라를 활용한 과속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대면 단속에 한계가 있어 앞으로 이동식 카메라를 적극 활용한 비대면 단속을 강화한다.

이번 단속은 도내 253개소에 설치된 ‘단속 함체’ 전체를 순회하는 것으로 ‘무늬만 단속’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키고, 특히 ‘과속 집중관리지점’에 대해서는 이동식 카메라를 노출해 과속운전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강원지방경찰청 측은 “현재 과속장비 438대(고정식 401대, 이동식 37대)를 운영 중에 있다”면서 “교통단속 패러다임이 ‘사람에서 장비로’ 전환됨에 따라 ‘무인’, ‘기계식’ 단속을 계속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113대를 포함 총 140여 대를 새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8월 중 도내에서 이동식 카메라로 단속된 과속 차량은 총 12만9천685대로 지난해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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