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복지센터, 보건복지부 공모에서 수상
정서·신체건강, 가족관계 개선 돕는 프로그램

춘천시정부는 지난 12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0 지역사회 정신건강 우수 프로그램 공모’에서 춘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박종익, 이하 센터)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번 공모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슬기로운 마음방역 생활’을 출품해 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정신건강증진 시설을 대상으로 우수사례와 프로그램을 공모해 왔다.

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슬기로운 마음방역 생활’ 프로그램으로 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사진은 효자2동 소재 정신건강복지센터 건물.

코로나19 장기화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모의 양육과 돌봄 부담이 커졌다. ‘슬기로운 마음방역 생활’은 아동과 청소년, 부모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가족들이 원활하게 소통하며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슬기로운 마음방역 생활’은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사례관리자 없이 참여자들 스스로 놀이를 하면서 정서와 신체관리, 가족관계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정서관리와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새싹이와 함께 하는 마음방역활동지 △가정의 달 추억만들기 ‘달달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우리가족’ △부모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한 독서프로젝트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나’ △추석맞이 추억만들기 ‘연이와 함께 달려보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종익 센터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아동·청소년과 부모의 정신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보건복지부 장관상까지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춘천시의 정신건강 취약계층과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윤아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