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 ‘마을 활력 프로젝트’ 운영
주민자치회 전환 9개 읍·면·동…10월부터 3개월 동안

주민이 직접 마을 자원을 찾아 사업으로 연계하는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춘천시 마을자치지원센터(센터장 윤요왕)는 2020년 하반기 사업으로 ‘마을 활력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을 활력 프로젝트’는 주민이 직접 마을자원을 조사하고 생활 SOC사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지던 자원 발굴의 패러다임을 주민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시도이다.

마을 자원 파악해 사업으로 활용하는 ‘마을 활력 프로젝트’가 운영된다.

대상은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9개 읍면동 주민이며, 활동 인원은 지역마다 3명부터 6명까지이다. 사업 기간은 10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 진행되며, 이 기간 활동가는 마을 곳곳을 누비며 마을 자원을 찾을 예정이다. 활동가는 각 지역 주민자치회에서 모집·선정하고 올해 참여하는 사람들은 1기로 내년 상반기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이를 위해 센터는 사전모임을 비롯해 워크숍을 사전에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12월까지 인적, 물적 마을자원조사를 실시하고 활동 결과물은 주민자치회의 마을계획 수립과 생활SOC사업으로 연계한다. 조사 활동이 끝나면 센터는 주민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받고 논의하는 공유회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윤요왕 센터장은 “마을 활력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들이 마을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과 관계를 알아가는 과정으로 생활과 밀접한 의제를 발굴하고 이와 관련된 정책과 연결하거나 스스로 해결해보는 시도를 경험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