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는 시민기자들이  바라본 세상 이야기

차가운 돌무덤위 당찬 자태가 가는 이의 발길을 잡네요. 가을걷이 끝나가는 시골 마을에 늙은 호박이 영글어갑니다. 양지바르던 한치마을에도 서리가 내릴까요? 그 칼날 같은 서리 내리기 전 낡은 시골집의 마루 한쪽 차지할 날 기다리나 봅니다.

유은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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