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전통주 익어가는 마을로”
“춘천을 전통주 익어가는 마을로”
  • 홍석천 기자
  • 승인 2020.10.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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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술 심포지엄’ 개최…‘전통주 재도약 원년’ 선포

‘춘천, 전통주 재도약 원년의 해를 열다!’라는 주제로 제3회 전통주 산업 발전을 위한 춘천 술 심포지엄이 지난 23일 춘천시청에서 개최됐다.

한국박물관학회 대외협력위원장이자 한국전통주연구소 수석 연구위원인 윤태석 문화학 박사가 ‘전통주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전제와 요구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맡았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전통주 만드는 과정을 표현한 샌드아트 공연이 펼쳐졌다.

윤 위원장은 전통주 산업으로 유명한 세계 각국의 도시를 소개하면서 양조장 집약, 스토리텔링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과거의 사례들을 살피면 관이 지나치게 주도하는 방식은 결코 오래갈 수 없음을 알 수 있다”며 “시민이 주도하고 시정부는 지원을 하는 정도로만 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한국술산업진흥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발표를 맡은 강원대학교 하석진 교수는 전통주 산업 분야에서 한국 술 산업의 진흥과 육성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술의 제조와 유통에 관한 면허 등은 국세청이, 술의 위생과 안전을 관리 감독하는 일은 식약처가 해 왔기 때문에 통합적인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해 막걸리 제조에 적합한 온도가 북상하고 있다는 점 △강원도가 청정 식품산업 및 전통주 산업 육성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 △대학과 연구소 등 연구 및 산업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춘천시가 국립한국술산업진흥원을 유치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춘천시정부는 ‘강원비전 2040’과 ‘물의도시 봄내 조성계획안’ 그리고 국립한국술산업진흥원 유치를 통해 춘천을 한국 술 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지로는 춘천시 삼천동 일대,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대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춘천 술 심포지엄이 어느새 3회째를 맞았다. 전통주와 관련한 산업은 매우 다양하다. 전통주 명인들이 와서 춘천을 술 빚는 마을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면서 “이번 행사의 결과를 잘 듣고 실천하는 춘천시정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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